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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야! 정은아, 정말 장하다"'태극 아이돌' 어머니들의 응원현장

   
▲ 대표팀이 후반 2-3으로 끌려가고 있는 가운데, 후반 34분 이소담의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3-3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내자 환호하고 있다.

   
▲ 우승이 확정되자 여민지의 어머니 임수영 씨와 이정은의 어머니 김미자 씨는 서로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 이날 월드컵 분위기를 방불케한 열띤 응원으로 명서초여자축구부의 저력을 보여줬다.

17세 '태극소녀'들이 연장전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일본을 꺾고 역대 남녀 태극전사를 통틀어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U-17 여자대표팀은 26일 트리니다드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의 해슬리 크로퍼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일본과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을 포함해 120분 동안 벌인 혈투 끝에 3-3으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 임수영 씨는 "우리 딸들이 결승까지 올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더욱 소중하고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로써 태극소녀들은 1882년 축구가 한국 땅에 처음 선보인 지 무려 128년 만에 역대 남녀 대표팀 선수들이 단 한 차례도 오르지 못했던 FIFA 주관대회 첫 결승 진출과 더불어 첫 우승이라는 최고 성적표를 받아들며 세계 축구의 중심에 우뚝 섰다.

특히 여민지(함안대산고)는 이번 대회 6경기를 치르면서 총 8골 3도움을 달성해 국내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득점왕(골든부트)과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맛보며, 대회 우승과 더불어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했다.

이날 명서초등학교 강당은 눈물바다가 됐다. 여민지의 어머니 임수영 씨와 이정은의 어머니 김미자 씨는 서로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잠을 못 이룰 것 같다."는 임수영 씨는 "우리 딸들이 결승까지 올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더욱 소중하고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이정은의 어머니 김미자 씨는 "발목 부상으로 경기 전 참가 여부도 불투명 했다."라며, 하지만 "힘든 재활 과정을 이겨내고 우승까지 얻어낸 정은이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지난 2000년부터 10년간 명서초등학교 여자축구부를 맡아온 배성길 감독.
한편, 명서초등학교는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여민지를 비롯해 이정은, 김나리, 김수빈을 배출한 여자 축구 전통의 명문이다. 이날 응원 현장에서는 지자체 관계자와 명서초 배성길 감독(사진), 그리고 경남 FC의 김귀화 감독대행 및 지역민 500여 명이 찾아와 월드컵 열기를 방불케하는 응원을 펼쳤다.<경남데일리>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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