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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현빈과 키스신..강한 흡인력 느꼈죠"

"두 사람의 심장이 딱 부딪쳤을 때의 느낌은 떨어지면 안 될 것 같은 흡인력을 느낄 정도로 강했어요."
영화 '만추'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탕웨이는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포스터에 실린 현빈과의 키스신이 원래 시나리오에 없던 것이라고 귀띔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 탕웨이.
마음속에 깊은 상처를 간직한 애나와 위험한 삶을 사는 훈의 짧은 만남을 섬세하게 그린 이 영화는 종반에서 탕웨이와 현빈이 각각 연기한 애나와 훈이 상대방을 빨아들일 듯한 격정적인 키스를 하는 장면을 롱테이크로 오랫동안 보여준다.

탕웨이는 "시나리오엔 없었지만, 김태용 감독은 두 인물의 맥을 정확히 짚어왔기에 그 순간에 키스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놀랍고도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말했다. "현빈씨 팬들은 싫어하겠지만요. 하하."

탕웨이는 한국에 오면 막걸리를 즐겨 마신다고 했다. 몇 년 전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연극제에서 고사를 지내면서 처음 마신 뒤로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한국 가수가 있느냐고 묻자 현빈이 TV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주제곡을 잘 불렀다고 했다.

그는 "중국에 현빈 팬이 많아서 방송 다음날이면 자막까지 달린 파일이 인터넷에 올라온다"면서 "'시크릿 가든'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고 말했다.

어떤 방식으로 사랑하느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은 피하면서 재치 있는 말을 남겼다. "사랑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어린 아이 같아요.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죠.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하하."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고 묻자 "애나, 어디있니? 빨리 와"고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애나는 자기 사전에 사랑이라는 단어는 지워버리고 텅 빈 상태의 고독에 휩싸인 인물이다. 어느 순간 양쪽 볼에 보조개가 있는 천사 같은 '훈'이 나타났고 그 사람을 받아들이고 싶을 때 다시 살고 사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다"고 설명했다.

조정화  anais121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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