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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내버스 김해노선 폐지 타협점 찾아김해시-부산시 거듭된 논의 끝 한발씩 양보키로

[경남데일리 = 배성우 기자] 김해~부산을 오가는 부산시내버스 일부 폐선을 앞두고 폐선시기와 회차지 등에 입장차를 보여온 김해시와 부산시가 타협점을 찾았다.

부산시내버스 노선 조정으로 인해 양 시는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거듭해오며 김해 운행노선의 폐선시기를 놓고 부산시는 5월 말, 김해시는 6월 말을, 김해시 대체노선의 부산지역 회차지도 부산시는 대저·강서구청역, 김해시는 구포·덕천역을 주장해왔다.

양 시는 이달 열린 3차례 협의에서 김해시의 요구사항인 폐선예정 1004번 존치와 김해시 3개 대체노선 덕천역 회차, 부산시의 요구사항인 부산시내버스 삼계~명지 노선 신설 등을 상호 허용하기로 했다.

특히 의견차가 컸던 폐선시기는 6월 중으로 잠정 합의하고 부산시의 강서차고지 준공 상황과 김해시의 대체노선 운행을 위한 절차 진행 상황을 봐 가면서 빠른 시일 내에 확정 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대체노선 신설을 최대한 앞당길 방침으로 지난 10일 버스운송사업자 모집에 들어가 6월 중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김해시는 또 이번 합의로 국토교통부에 낸 조정 신청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김해와 부산을 오가는 부산시내버스 7개 노선 중 124번, 125번, 128-1번, 221번 4개 노선이 폐지되고 1004번 123번, 127번 3개 노선은 그대로 운행한다.

김해시는 폐지되는 부산시내버스를 대체해 4개 노선 17대를 운행할 계획으로 125번 대체 913번 2대 124번 대체 911번 4대 128-1번 대체 912번 9대를 신설하고 221번을 대체할 220번을 2대 증차할 예정이다.

양 시는 이번 노선 조성에서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는 일부 노선은 유지한 채 장거리 노선을 대폭 줄여 교통혼잡, 우회구간 최소화로 배차간격을 좁히면서 경전철과 도시철도와의 환승이 편리하도록 유도,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줄이는 동시에 도시교통 흐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와 김해시는 지난해부터 부산시내버스 차고지 이전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 조정과 신설에 대한 용역을 각각 실시해왔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 초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으나 폐선시기와 신설노선 회차지 문제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3일 광역단위 교통 공백을 막기 위해 국토부 종합정책관실이 적극 중재에 나서면서 양 시간 협상도 급물살을 탔다.

양 시는 실무협의 거쳐 신설 노선의 운행계통 확정,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한 광역환승요금제 폐지, 개편시기 등을 담은 개편안을 확정해 신규 노선의 이용방법을 시민들에게 상세히 알리는 한편 새 노선체계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합의안을 도출하기까지 의견차가 커 국토교통부 조정 신청 등 진통이 있었으나 조정 전 상호 이해와 양보로 타협점을 찾았다”며 “자치단체 간 협치의 본보기이자 하나의 생활권인 부울경 광역교통체계 마련의 청신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4월 진영스포츠센터와 12월 장유시외버스터미널 개장, 내년 전국체육대회 개최 등 변화하는 대중교통 수요에 대비해 시내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해 나가면서 시민들의 교통편익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내년 말 김해형 시내버스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배성우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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