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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 풍물시장 주변 '엉망'화장실 줄서기, 바닥오물천지, 쓰레기 산더미 등
도로와 인도변까지 테이블을 설치해 음식물을 판매하고 있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전국 최대 규모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4년만에 열리면서 진해 도심은 축제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온 상춘객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수 많은 상춘객들이 몰리면서 행사장 사전 준비에도 허점을 드러내는 등 관광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창원시가 그동안 진해 중원로터리 인근에 집중돼 있던 풍물시장을 기존 난장 형태에서 벗어나 감성이 깃든 푸드마켓, 아트마켓 등 시민 참여형 장터로 새롭게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풍물시장은 벚꽃향토음식마켓으로 해군교육사령부 앞 진해루 2차선 도로로 장소를 옮겼다.

1곳뿐인 화장실 입구에 줄을 서 있다.

이곳 첫날 풍경은 엉망이었다. 화장실이 부족해 길게 줄을 서 있는 가 하면 먹다 남은 음식 쓰레기 등을 버릴 곳이 없다보니 길가 곳곳에 버러져 수북히 쌓여가고 있었다.

특히, 풍물시장 음식코너에서는 조리와 세척과정에서 흘러나오는 오물 등이 도로바닥으로 흘러나오는 등 위생적인 부분은 말그대로 엉망이었다. 

또한, 관변단체로 구성된 음식부스 10여곳에는 도로와 인도변까지 테이블을 설치해 음식물을 판매하다보니 통행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비위생적라는 비난에 군항제를 찾는 상춘객들로 부터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한 상춘객은 "수십개의 부스가 설치된 풍물시장에 먹거리와 볼거리가 구성돼 있지만 유달리 관변단체 현수막을 달고 있는 먹거리 부스에서 비위생적이며 난장판으로 운영되고 있어 보기에 좋지 않았다"며 "또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찾도록 해놓고 화장실이 고작 한곳에 밖에 없다는 것은 어이가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쓰레기통이 없어 도로변에 쓰레기가 수북히 쌓여 있는 모습

한 상인은 "관리감독을 해야할 행사주최인 선양회가 상설부스에는 단속을 하면서 관변단체 부스는 통행에 지장을 주면서까지 테이블을 설치해도 단속을 하지 않는 등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한편, 한 지역 특산물로 참여한 타 지역 농협은 풍물시장 4곳에 부스를 설치해 150년된 거북이를 이용하는가 하면 꺼림찍한 상술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 가림막으로 가린 후 물품을 판매하는 행태로 농협 이미지를 실추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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