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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손양원 목사 기념관’ 드디어 문 연다

   
▲ 사진제공=함양군청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1902∼1950) 목사의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개관식이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함안군 칠원읍 덕산4길 29-1(구성리 685번지) 손 목사의 생가 터 일원에서 차정섭 함안군수, 안홍준 국회의원, 노원근 창원보훈지청장, 김정선 함안군의회장, 조우성 경남도의회부의장, 이만호 도의원, 손 목사의 유족 손동희 권사 등 주요내빈과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행사는 1부 감사예배에 이어 2부 개관식에서 박시영 건립본부장의 건축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내빈들의 기념사와 축사, 기념식수가 생가 터 앞에서 이루어졌다. 3부 식후행사는 인근 칠원교회(최경진 목사)에서 오페라 손양원 갈라 콘서트와 순교 65주년 기념예배 등이 진행되었다.

차정섭 함안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손양원 애국지사 생가복원 및 기념관 개관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손양원의 큰 사랑이 널리 전파되어 믿음과 사랑이 충만한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손양원 기념관은 부지 3655㎡에 전시장, 기록보관실, 기념품 매장, 사무실 등을 갖춘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 기념관은 한국교회 성도들의 신앙을 성숙하게 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안 출생으로 신학교를 마치고 전남 여수 애양원에 부임했던 손 목사는 1940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다 투옥돼 광복 때까지 옥고를 치렀다. 1948년 10월 여순사건 때 좌익 학생에게 두 아들을 잃었지만 ‘원수를 사랑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그 학생을 양아들로 삼았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북한군에게 체포돼 여수에서 총살당했다.
 

김태우  kimtw197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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